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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 5명이서 아직까지 카톡방에서 지내는데
그 중 1명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기인을 A라 부르겠습니다.
A랑 저는 매우 가까운 사이는 아닙니다.
그룹안에 있어서 그룹끼리 모이면 나가서 얼굴 보는 정도...
최근 5년간 통화 횟수를 꼽자면 0건이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겠습니다.
친구 미만 아는 사람 이상? 같은 기묘한 느낌입니다.
그룹에서 자주 만나며 어울리는 친구 B가 있는데
B는 다른 인물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A의 결혼으로 B가 나서서 A를 위해 혼수하나 해줘야 하지 않겠냐
1인당 40~50만 정도 모아서 가전제품 하나 해주자 라고 이야기 하는데
형편도 어려운 상황인데다 미묘한 관계의 A를 위해 거금을 쓴다는 것에 거부감 나옵니다.
제가 A를 위해 이정돈 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래도 지금 관계를 생각하면 원만하게 유지하고 싶어 고민을 하게됩니다.
다른 신사분들의 경험을 들려주시겠습니까?
결혼한다고 자기 짝이랑 같이 와서 밥먹으면서 인사하고 청첩장 준거 아니면 굳이 신경쓸필요 있나요
더더욱 작성자님의 결혼식에 와서 똑같이 축의금 낼거같은사람 아니면 챙겨줄필요 없습니다
그거 해봤자 안돌아와요.
B랑은 충분히 친하시다면 이글 고대로 솔직히 말하시면 되지 않나요...?
상대방이 청접장을 주고 직접 초대하더라도 그냥 축의금으로 5~10만원 정도만 보냅니다
진짜로 형제같은 친구가 아닌이상 혼수를 부담항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굳이 하고 싶다면 하고 싶은 사람끼리 모여서 하는게 나중에 말도 안나오죠
같은 그룹이면 b도 작성자님이 a랑 미묘한관계인걸 모르진 않을텐데 말이죠.. 그룹안에 몇명이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a가 모르게 총대매고있는 사람(여기선 b같지만요)한테 말하세요. 나는 형편도 안좋고 그렇게까지 해야 할 도리가 없다고요
형편이 어려운건지 아니면 관계가 미묘한건지부터 정리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일단 그리 친하지 않더라도 주는것에는 인색하지 않는게 좋은데, 주는건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형편에 맞게 주는거죠.
형편이 안 되면 안 주는게 맞으니 이 부분은 B와 잘 얘기해보는게 좋을듯 싶네요.
확실히 돌아올거 아니면 그냥 돈은 안들지만 아쉬운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아무리 친한사이라도 돈문제가 엮이면 어느 선택을 하든 아쉬워지거든요.
이 글로는 글쓴님 나이대를 짐작할 수 없네요.
20대 후반 정도로 생각하고 해보겠습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요즘은 중반은 좀 이른가 싶기도 하니까요.
축의금은 기본적으로 축하를 위한 돈이지만 어느정도 품앗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거액을 선뜻 내는 건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정도로만 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은.
그냥 지인 수준에서 내 형편이 시원찮고 성의 표현하는 수준이라면 딱 5만 정도가 적절해 보입니다.
그런데 친구 사이, 그것도 여려 명이 얽힌 집단이고 각자 관계 수준이 다르다보니까 5만 갖고는 뒷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게 싫다면 두 배정도는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단 금액은 그렇다 치고 좋게 마무리 지으려면 b라는 사람을 설득해야겠군요.
사실 글쓴님이랑 b라는 사람이 진짜 친한 관계라면 철없는 새끼라고 들들 볶아버려야할 상황입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이야기를 하십시오.
내가 요즘 형편이 안 좋아서 그렇게 내기 어렵다.
금액이 어느정도 이상이 되면 그건 축하의 의미를 넘어서 나중에 돌려 달라는 압박이 따라 붙게 된다. 이건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다.
요즘같이 결혼이 어려운 시기에 거금 들여 결혼 축하하는 것은 상황에 맞지 않다. 막말로 결혼 못하는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서러운데 축의금도 못받지 않는가
이정도 요지를 엮어서 좋게 설득해 보십시오.
b라는 사람이 어지간히 철이 없지 않다면 아직 a한테 말하지는 않았을테니까 미수 정도에서 그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룹 내에 b말고 달리 친한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를 해보고 뜻이 같다면 말을 맞춰서 같이 해보세요.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만약에 호옥시라도 b가 a한테 이미 결혼 선물 해준다고 호언장담이라도 했다는 말이 나온다면 슬글슬금 거리를 두는 게 낫습니다.
계획 단계에서 말을 흘린다는 건 a, b가 정말로 절친한 사이라거나 b를 친구로 삼는 게 해가 될 정도로 b가 철이 없다는 뜻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글쓴님에게 b는 절친일지라도 여러 사람과 잘 지내는 b한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지금 상황자체가 굉장히 더러운 것이, b의 우정 과시를 위해서 나머지가 희생해야하는 모양새네요. 좋지 않습니다.
일단 보이는대로파악하여 의견을 제시하긴 했는데, 정보가 부족해서 정확하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은 이야기가 끼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제일 잘 알테니 상황에 맞게 걸러서 들으세요.
지나가다가 세상사는 지식 잘 배워갑니다.
만약 친하다고해도 인당 4,50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답 나왔네요 5년간 통화횟수 0건인 지인에게 40만원을 뜯겨야할 상황이라구요?
이건... 안봐도 걸러야할 상황인걸로 보입니다 B의 우정과시를 위해 희생할 바에
저는 사실대로 말하고 만약 여론이 배척받으면 등 돌리겠습니다
각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치 않은 모금은 오히려 인간관계에 독이 될뿐입니다
제가보기엔 일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B씨에게 뭔가 있습니다. 횡령을 한다던지 결제나 기타 금전과 관련된 업무를 본인이 총괄하겠다며 모은 돈을 유용할지도 모릅니다.
일단 딱봐도 아까워하시는 것 같으니 내지 마시고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신고할 준비 해두십쇼.
돈없는데 억지로 이런거에 소비하는게 이상하죠. 그냥 가난하다고 사정 얘기 하시고 소소한 선물 하세요.
1인당 4~50은 너무 쌔지않나 싶네요. 내 형편이 어려우니 그렇게는 못하겠다 의견을 내는 편이 좋겠네요.
친해도 그정돈 과하다고 생각하는데 하물며 5년동안 통화0.. 얼굴봤다곤하지만 그냥 그룹이라는 접점이있어서지 개인은아닌.. 사실상 남아닙니까? 친구여도 몇번망설일텐데 그정도면 남이네요. 주지마세요 게다가보통 축의금 진짜 아주친하다! 라고해도 10만원이상나오기가 힘들어요.. 최대많이냈던게 25만원남짓이였고 한달이라고하면 거의3/1은만나는 그런사이인데도 40만원돈이 나와본적이없는데 대체..b라는분이 생각이조금 부족하신걸수도있고 이득을봐서 그런걸수도있고.. 안주는게맞다고봅니다
그리고 정말 어줍잖은 조언..?이라해야하나 그냥개소리라고 해야하나 어차피 시간지나고 20대 30대시간흘러가면서 느끼는거지만 시간이지날수록 털어낼사람이 남지 새로올사람은 거의남지않아요.. 내자신그대로 있는그대로 봐주는사람은 하나둘 털어내고 시간지나기시작하면 몇안됍니다 털어내고도 남을친구라면 형편같은거 다이해해주고 서로비밀까지도 털어놓을수 있는그런사이정도 밖엔 안남기때문에 괜히그런거했다가 후회하진마셔요 자주봤고 사정좀안다 그러면 여차저차해서 해볼만도하겠지만 그것도아니잖아요? 그냥 거절하면 됍니다 뭔가좀 분위기 이상해질거같아서 맞춰주다간 정작 후회할일밖에는 안남는다고 생각해요 그냥많이써도 5만원정도로 한정한다 라고생각하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하네요..
진짜 매일 연락하는 친한 친구면 모를까...5년동안 통화가 0건이요? 그러면 40~50만원은 과하다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그정도 관계면 5~10만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B라는 분한테는 그냥 현재 상황하고 힘들겠다는걸 좋게 돌려말한뒤에 5~10만정도 내는걸 추천드려요.
왠만한 친구사이 아니면 40~50은 안합니다.
소득이 있다는 가정 하에 정말 오래 보고, 자주 보고, 친한 친구라면 돈백만원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지만 그건 정말 힘든 일 있을 때 서로 의지가 될 만한 친구끼리 얘기인거고
데면데면한 사이라면 의리로 많이 해도 20 전후입니다.
소득이 적거나 가계가 힘들다면 5~10 정도로 합니다. 이걸 적다고 하는 건 오히려 상대방 상황 고려 안하는...친구를 돈줄로 보는 놈일테고 신경 안써도 될테고요.
그리고 의리로 많이 해줄 만한 친구쯤 되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직접 얼굴보고 청첩창 건네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바쁘고 힘들어도 어떻게든 시간 내고 맞춰보려면 충분히 가능하고요.
그게 아니라면 내 형편이 쉽지 않아서 더 해주고 싶은데 미안하다 정도로 이야기하고 10 정도로 하면 충분합니다.
연락 안하고 지내는 사이에 누군가 나서서 4~50 내자고 말하는 상황이 좀 이해가 안 가네요. 너랑 베프라고 해서 나랑 베프인 것도 아닌데 그건 뭔가 아닌 거죠.
사실대로 말했는데 상대가 수긍 못하면 그 관계는 그냥 그런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가지고 그냥 사실대로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