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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커뮤니티에서 칸코레 수입할려다 만거 생각나서한번 적어봅니다....
메이저한 장르도 아니고 설사 좀 사람 끌어모은다 쳐도 [대쥬신]할거 같네요.
힘들겁니다. 한국인들 보통 게임 일러스트 취향은 흔히 말하는 고퀄, 높은 비주얼의 일러스트가 보통인 데에 반해
아이기스는 암만 잘 봐줘도 동인일러급 일러스트가 대부분이죠.
그리고 게임 자체도 전략성을 요구하는 타워디펜스에, 돈빨로 해결은커녕 오히려 제아무리 블랙이라도 안키우면 꽝이고, 어느 유닛이건 시간을 들이고 차근차근 탄탄하게 키워야만 하는 게임이고,
골드에 보주에 성령 스킬 등등 일단 장시간을 들여서 빅픽쳐를 그려야 하는 게임이지 단시간내로는 못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아이기스는 과금으로 카리스태를 채우지 않는 한 하루 플레이 시간이 굉장히 낮고, 이것때문에 예스랖이 가능한 게 강점인데... 솔직히 한국에선 이거 절대로 강점 못될겁니다. 하루에 몇판 못하는 좆망겜이란 평가만 받지 않을까 하네요.
이래저래 한국인들 입맛에 맞기 쉬운 게임은 아니라 나오긴 힘들다고 봅니다.
만약 나온다면 기존 플레이어들이 주 고객층이 될텐데, 이미 자기만의 병영을 다 갖고있는 사람들이 뭐가 아쉬워서 한국판을;;...
그리고 아이기스는 결제의 필수도도 제법 낮은 편에, 드는 금액의 레이트도 낮은 편이라 한국에 수출까지 해서 돈을 벌어들이기는 쉽지 않아보이고요.
멀리 갈 거 없고 북미 아이기스를 보세요
그냥 본썹에서 해야겠군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저도 아이기스가 인생 지키면서 느긋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덱 완성된 이후 얘기) 계속 하고 있긴 합니다만.
토끼공듀를 연상시키는 일반적인 한국 유저들 취향에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입과 손가락으로는 게임 라이프 밸런스를 외치는데.
정작 그러면서 하는 짓은 반쯤 노랖들이라... 이번에 소녀전선 한섭 오픈하는 것도 과연 어떤 혼파망이 열릴지 새삼스레 기대됩니다.